여수에서 낚시어선 기관고장으로 표류…낚시꾼 등 12명은 전원 구조.

입력 2019-01-05 10:39

전남 여수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가 승선원 1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5일 새벽 4시40분쯤 여수 삼산면 역만도 동쪽 180m앞 해상에서 선장 A(45)씨 등 12명이 승선해 있는 4.99t급 낚시어선이 기관실 엔진고장으로 자력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 1척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선장과 교신을 통해 승객 전원에게 구명동의를 입히고 안전을 확보했다.

또 20여분간 기관실 냉각수 파이프 등의 응급수리를 마치고 인근 항구로 낚시어선이 이동하도록 했다.

사고가 난 낚시어선은 이날 새벽 3시쯤 고흥군 봉래면 축정항에서 출항했다. 하지만 기관실 냉각수 파이프 용접부위가 파손돼 운항이 어렵게되자 해경에 긴급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