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일, 과거사보다 미래 동반자 돼야"

입력 2019-01-05 10:5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한·일은 과거사보다는 미래를 향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일 양국의 지도자들은 늘 자신들의 국내 정치에 한·일 양국의 과거사를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북핵 문제가 초미의 과제인데 이 시점에서 한·일 관계의 경색은 70년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으로 무장 평화를 유지해 왔던 힘의 균형이 일거에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문 정권은 지난 70년간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 왔던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려고 획책을 하고 있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남북 연방제 통일로 나라를 통째로 넘기려고 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중차대한 시점에 한·일 양국 지도자들이 국내 정치용으로 한·일 관계를 경색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은 둘 다 대단히 옹졸한 처사"라며 "양국 지도자들은 한·일 관계를 자신의 국내정치에 이용하려고 하지 말고 동북아 평화정착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시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