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진압장비 착용 ‘원내 폴리스’ 도입

입력 2019-01-05 08:30 수정 2019-01-05 08:31

서울대병원은 최근 진료실 폭행 사건에 대비하고 혹시 모를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병원내 보안을 강화했다.

우선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에 상시 배치된 보안 요원을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했다. 또 응급실 등 일부 근무지 보안원을 ‘원내 폴리스’로 전환했다.

원내 폴리스는 총 11명으로 지난 3일부터 배치됐다. 테러에 대비한 방검조끼와 삼단봉, 전기충격기 등 진압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5일 “의료진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최근 사건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원내 폴리스 뿐 아니라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