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악플’ 때문에 전통혼례를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3일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 “처음에는 아내와 전통 혼례를 올리기로 했었다. 식장도 예약하고 웨딩 사진 촬영까지 마쳤다”며 “그런데 아내가 쪽 찐 머리를 한 사진이 공개되고 ‘세 보인다’는 등의 악플이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하루 종일 울었다”면서 “지인들한테도 장난 섞인 연락이 많이 와 결국 전통혼례를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아내와의 신혼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너무 행복하다. 남녀 관계에도 의리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시합 나갈 때마다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데, 아내가 힘이 됐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지난해 9월 11년의 연애 끝에 아내 송하율씨와 결혼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