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010선을 회복하고 새해 첫 주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1993.7)보다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2000선과 2010선을 모두 탈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1984.53까지 내려갔다. 미국 애플사의 중국 판매 침체와 달러화 강세, 이에 따른 미국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하지만 코스피는 정오 무렵부터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차관급 무역회담을 오는 7~8일 자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다.
장중 발표된 미·중 무역 호재에 코스피 지수는 급반등됐다. 마감 시점에서 개인은 1008억원, 외국인은 1234억원을 팔았지만 기관이 2229억을 매입해 강세를 주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7.47포인트(1.14%) 상승한 664.49를 가리켰다. 코스피와 반대로 기관이 551억원을 팔았지만, 개인(476억원)·외국인(128억원)에게서 매수세가 나타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