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북 대학 정시 경쟁률 4대 1 안팎 - 전주대 6.38대 1로 최고

입력 2019-01-04 16:11
전주대학교 전경. 전주대 제공.

광주 전남북지역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4대 1 안팎을 기록한 가운데, 전주대가 6.38대 1로 최고를 나타냈다. 인기 학과로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4일 각 대학에 따르면 3일 2019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주대는 530명 정원에 3383명이 지원해 평균 6.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술 심리치료학과가 12.7대 1로 가장 높았고 한국어문학과 12.6대 1, 토목환경공학과 11.4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대학교 전경. 전북대 제공.

전북대는 2001명 모집에 8419명이 지원해 4.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일반전형에서 10명 모집에 100명이 지원한 사범대 사회교육과와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 1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한 공대 소프트웨어공학과다.

전남대는 1174명 모집에 4830명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의예과가 9.9대 1로 지난해 경쟁률(8.9대 1)을 뛰어넘었다. 한전의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으로 관심이 높아진 전기공학과는 수시(9.9대 1)에 이어 정시에서도 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조선대는 1284명 모집에 4405명이 지원, 3.4대 1을 기록했다. 실기전형의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8.2대 1, 일반전형 치의예과가 7.2대 1로 높았다.

호남대는 179명 모집에 853명이 지원해 4.8대 1을 나타냈다. 컴퓨터공학과(13대 1)와 건축학과(9.3대 1), 관광경영학과(8.8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558명을 모집하는 목포대에는 2325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4.2대 1이었다. 컴퓨터공학과 13.4대 1, 융합소프트웨어학과 10.2대 1, 경제학과 8.1대 1, 전자·정보통신공학과 8.1대 1 등을 기록했다.

순천대는 496명 모집에 1675명이 지원,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14.3대 1), 화학교육과(5대 1) 등의 경쟁이 치열했다.

동신대는 302명 모집에 1104명이 지원,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의예과가 21명 모집에 264명이 지원해 12.6대 1을 기록했고 경찰행정학과(6.2대 1), 방사선학과(6.1대 1) 등의 경쟁률도 높았다.

광주대는 200명 모집에 903명이 지원해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예창작과가 10대 1로 최고를 나타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