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전망을 낮추며 하루 만에 주가가 10% 가까이 빠진 애플이 하루 만에 앱스토어 연말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현실화하는 것데 대한 우려를 바꾸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연말 홀리데이 기간 동안 앱 스토어 매출이 1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2019년 새해 첫 날에만 3억2200만 달러를 기록해 새로운 일일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앱 스토어는 기록을 경신하는 홀리데이 주간과 새해 첫 날을 보냈다”면서 “재능있는 개발자들의 영감 넘치는 결과물들과 전 세계 훌륭한 고객들의 성원 덕분에, 엡 스토어는 2018년을 뛰어난 한 해로 마무리 지었으며 2019년을 화려하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게임과 자기 관리가 홀리데이 기간 동안 앱 다운로드 및 구독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였다.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 브롤스타즈, 아스팔트 9,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더불어 홀리데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에 포함됐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