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청년근로자 숙소인 ‘대전 청년하우스’의 전문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기업의 인재 확보·청년들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해 마련된 청년하우스는 유성구에 위치한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누리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청년기숙사 역할 및 기능에 부합하는 시설관리 능력, 청년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운영 능력을 갖춘 단체나 법인이다. 주 사무소(본사)는 대전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6~18일 대전시 청년정책과 청년소통팀으로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시는 위탁기관 선정을 위해 오는 23일 시설관리·학계·법률·회계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된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선정된 수탁자는 이달 말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위탁기간은 위탁일로부터 5년간이며 성과평가 등에 따라 재계약도 가능하다.
위탁사무는 대전 청년하우스 운영 전반,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이다. 위탁사업비는 기숙사 입사비·임대사업비 등으로 운영비용을 충당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 내 ‘대전시 청년하우스 운영 수탁기관 공개모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고현덕 대전시 청년정책과장은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