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조재연 대법관

입력 2019-01-04 10:58 수정 2019-01-04 11:02
조재연 대법관. 뉴시스.

최근 사의를 밝힌 안철상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의 후임으로 조재연 대법관이 임명됐다.

대법원은 4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11일자로 조 대법관을 신임 행정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법원조직법에 따르면 사법행정 사무를 관장하는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이 대법관 중에서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조재연 대법관은 사법연수원 12기로 1982년 법관에 임용돼 서울민사지법과 서울형사지법, 춘천지법 강릉지원 등에서 판사생활을 했다. 이후 1993년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하다가 2017년 7월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대법관에 임명됐다.

조 대법관은 법조계 안팎에서 차기 법원행정처장으로 줄곧 손꼽혀 왔다.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10년 이상 판사 생활을 해 법원 업무의 흐름을 잘 알면서, 20년 이상 법원 바깥에서 변호사 생활을 해 법원 개혁을 이끌어 나가는 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적임자라는 평을 받았다.

앞서 김 대법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안 처장은 11일자로 재판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안대용 기자 dan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