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다. 갤럭시A8s에 처음 선보였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상하좌우 베젤(화면 테두리)는 갤럭시S9에 비해 더 줄어들어 제품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아졌다.
유명 IT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는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갤럭시S10 ‘비욘드 1’의 제품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한 장 올렸다. 블래스는 이전부터 미공개 제품 사진, 사양 및 출시일을 공개해온 것으로 정확도가 높다.
사진을 보면 갤럭시S10은 갤럭시S9에 비해 화면이 더 꽉 찬 느낌이다. 베젤이 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오른쪽 상단에는 구멍이 나 있다. 여기에 전면 카메라가 탑재된 것이다.
블래스는 이 제품이 갤럭시S10 중 ‘비욘드 1’이라고 했다. 갤럭시S10은 총 3가지 종류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에 따라 5.8인치 화면의 작은 제품은 ‘비욘드 0’, 6.2인치는 ‘비욘드 1’, 6.44인치는 ‘비욘드 2’로 명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명이기 때문에 실제 출시될 때 제품명은 이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디스플레이에 구멍이 나 있는 펀치홀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인피니티-O’라고 이름을 붙인 디스플레이다. 지난해 삼성 개발자회의(SDC)에서 삼성전자는 전면 카메라 배치 위치에 따라 인피니티-O, 인피니티-V, 인피니티-U 등 3가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밖에도 갤럭시S10은 디스플레이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한 초음파센서를 탑재하고,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로이드 9.0(파이)와 삼성전자가 새로 개발한 ‘원(One) UI’도 적용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