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북한 이해와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입력 2019-01-04 06:41

경기도교육청이 북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3일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교육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의 평화통일 교육 협력, 평화통일 관련 교재와 자료 개발, 평화통일 교육협력 사업 발굴, 교육협력 사업추진 여건 조성 시 교육청의 남북 학교와 기관 간 교육협력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현재까지 134개의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개성공단에서 북한주민과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경험들을 공유하며 북한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켜 왔다.

도교육청은 “한반도 평화정세를 반영한 평화통일 교육협력기반을 조성하고, 평화통일교육 체험과 교육자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협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도교육청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남북화해와 통일을 위해 남북의 상호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북한 관련 자료와 통일 관련 체험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이석길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채형우 통합경험교육팀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