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2019년 첫 주말을 앞둔 1월4일 금요일 아침 출근길엔 황사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연말부터 이어졌던 세밑 한파는 한 풀 꺾였지만 미세먼지는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됐으며 대기정체까지 더해져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기 질이 무척 탁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와 전남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비(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고, 전남해안에는 밤부터 내일(5일) 새벽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는 1~5㎝, 울릉도‧독도는 1㎝내외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5~10㎜입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동산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에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늘과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5.2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0.9도, 강릉 0.6도, 인천 영하 3.1도, 수원이 영하 7.8도, 청주와 대전이 각각 6.4도, 대구 5.4도, 부산 2.3도, 제주 2.9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4도, 청주와 대전이 각각 5도, 대구 6도, 울산 8도, 부산 9도, 제주 8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충남서해안과 일부 전라도,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습니다. 특히 강원산지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은 종일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강원영서와 충청권은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휴일인 모레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지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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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