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무서웠다” 임세원 교수 살해범 엄마가 전한 아들의 ‘폭력성’

입력 2019-01-04 07:01
뉴시스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박모(30)씨가 가족들에게도 폭력성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채널A는 3일 “임세원 교수가 숨진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사건 당일 박씨의 어머니를 불러 조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박씨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의 폭력성 때문에 떨어져 살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박씨는 가족과 떨어져 살며 최근 1년간 정신과 진료를 받지 않았다.

채널A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씨가 경찰서에서 소리를 쳤으며, 자기 얼굴이 보고 싶다며 TV를 틀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강북삼성병원에 수사 인력 2명을 보내 박씨의 진료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박씨가 언제부터 이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는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등을 파악해 범행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