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어선 전복 사고

입력 2019-01-03 17:52 수정 2019-01-03 17:53
3일 오후 2시45분쯤 경북 포항 호미곶 북동방 7해리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표류 중이던 선원을 포항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표류하던 선원 7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3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45분쯤 호미곶 북동방 7해리 해상에서 저인망 어선 A호(59t)가 조업 중 전복돼 해상에 표류 중인 승선원 7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선장 이 모(63) 씨 등은 어선이 전복되자 선박에서 뛰어내려 6명은 통발 부이를 잡고 버텼고 1명은 구명벌에 탑승해 구조를 기다렸다.

포항해경은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를 통해 사고 사실이 상황실로 접수되자 즉시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장 A씨는 “이날 오전 3시7분쯤 구룡포항에서 출항해 사고해역에서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파도에 의해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전복됐다”고 말했다.

포항해경은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