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하나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인 2016년 여름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1-3으로 몰린 상황에서 5,6,7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며 4대 3으로 역전하고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실 르브론은 6차전이 끝난 뒤 팀의 우승을 확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르브론이 2016년 결승전 6차전 이후 우승을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고 보도하며 라커룸 안의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ESPN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르브론은 시리즈를 3-3 동률로 만든 6차전이 종료된 뒤 타이론 루 당시 클리블랜드 감독과 선수단 앞에서 자신들이 이미 이겼다고 강조했다. 르브론은 이때 “골든스테이트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이미 망했다”며 “다시 말한다. 그들은 망했다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진 7차전에서 르브론은 4쿼터 막판 ‘더 블록’을 성공시키는 등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결국 카이리 어빙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NBA 우승 트로피는 클리블랜드에 돌아갔다.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당신들을 위한 우승입니다!”라고 말하고 오열했다.
한편 르브론은 최근 “2016년 클리블랜드에서 우승을 따내 정말 기뻤다”며 “그 우승 뒤 내가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