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을 맡은 팟캐스트 방송 ‘알릴레오’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홍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폐지된 국정홍보처장이 유 이사장을 통해 부활된다”며 “국민들이 통계까지 불신하는 지경에 이르니 유시민의 궤변에 의존해서 괴벨스 공화국을 계속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홍보처는 정부 정책 등을 홍보하는 기관으로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폐지됐다.
홍 전 대표는 “집권 초기 쇼로 국민을 기만하다가 이제 쇼가 통하지 않으니 유 이사장을 통해 언론을 협박하여 국정을 호도할 것”이라며 “문 정권은 이제 막장으로 가고 있다. 야당이 분발해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어 ”이번 국회 운영위처럼 준비 없이 레토릭으로 끝나는 대여 투쟁은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든다. 야무지게 하라”며 한국당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둔 ‘유시민의 알릴레오’ 팟캐스트는 예고 영상만으로도 구독자 4만 명을 기록했다. 노무현재단 측은 지난 1일 유튜브에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시민들을 현혹하는 가짜 뉴스를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