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관광지 그랜드캐니언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2일(현지시간) 주LA총영사관에 따르면 박모(35)씨가 지난달 30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사우스림에서 실족해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캐나다 유학생인 박씨는 연말 단체관광 일정으로 그랜드캐니언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가 추락한 곳은 그랜드캐니언 내 촬영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었다.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한 박씨는 헬기로 구조돼 병원에 후송됐지만 뇌출혈과 복합 골절 등 부상이 심해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