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한파 가고 미세먼지 와요” 낮부터 추위 풀려

입력 2019-01-03 05:08

[오늘 날씨] 1월3일 목요일 아침 출근길은 여전히 춥지만 낮부터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영상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물러간 한파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예정이어서 출근길 황사 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엔 여전히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일부 중부내륙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7.7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2.1도, 강릉이 영하 2.2도, 인천이 영하 6.2도, 수원이 영하 8.5도, 청주가 영하 6.6도, 안동이 영하 7.2도, 대구 영하 2.8도, 부산 영하 0.9도, 창원 영하 1.8도, 제주 4.5도입니다.

그러나 낮부터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서울과 춘천이 각각 2도, 청주 3도, 안동과 대구 각각 5도, 대전 4도, 울산 7도, 부산 8도, 제주 7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충남서해안과 일부 전라도,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습니다. 특히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칼바람이 불면서 대기확산이 원활해 ‘보통’ 수준에 머물렀던 미세먼지 농도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높아지겠습니다. 충북은 종일 ‘나쁨’ 수준에 머물겠고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기도와 강원영서, 세종, 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모레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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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