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홍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2019년을 맞이한 이유

입력 2019-01-02 18:18
함께 2019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배우 박재홍. 박재홍 인스타그램

배우 박재홍이 문재인 대통령과 새해 첫날인 1일 남산으로 신년맞이 산행을 다녀온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일정으로 박재홍과 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에 올라 해돋이를 보며 신년을 맞이했다.

박재홍은 지난해 5월 19일 오후 2시 55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오피스텔 화재 현장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대학생 손모씨를 구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박재홍은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인근에 있던 시민 김해원(50)씨, 김영진(45)씨와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손씨를 방 안에서 구해냈다.

박재홍 인스타그램

박재홍은 사고가 발생하고 5일 뒤 관악소방서장 표창장을 받았다. 그는 관악소방서를 통해 “오피스텔 안에 있는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화재 피해를 입은 분이 하루빨리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홍은 연극 ‘왕을 바라다’,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청년경찰’, ‘조선명탐정2: 사라진 놉의 딸’ 등에 출연했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