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일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를 목표로 시민들과 함께 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정운영방향을 밝혔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 살리기와 도시환경 재생,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등 3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옛 포항역 복합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 해상케이블카 건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및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대형 건설 사업을 착공한다.
또, 환동해권 크루즈 삼각벨트 시범 운항, 영일만항 인입 철도 완공, 영일만대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추진, 한·러 지방 협력포럼 상설 사무국 유치에 나선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관광객 700만명 달성과 환경부의 오염하천 지원 사업을 통해 형산강 생태복원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 흥해지역 재개발·재건축과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의 본격화, 중앙동과 송도구항 일원, 신흥동 등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의 기틀을 마련한다.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현재 200대인 시내버스를 70대 증차해 이동의 편리성을 확보하는 등 시민 중심 친환경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과 어린이집 무상보육,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상교복 지원 등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여나가고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 관련 기업 유치 등 청년유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오름동맹을 비롯한 인근 시·군간 상생 협력을 강화해 도시의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모든 시민이 합심해서 새로운 역사, 새로운 포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우리의 도전은 이미 시작됐고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