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 59.2%, ‘살기 좋은 순천’에 만족

입력 2019-01-02 17:05
전남 순천시청 전경. 국민일보DB

전남 순천시는 시민 삶의 질과 사회적 관심사 및 주관적 의식 등을 조사한 '2018년 순천시 사회조사' 결과 시민 59.2%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순천시 1044개 표본가구 1996명에게 인구, 가구·가족, 소득·소비, 교육, 보건·의료, 사회복지 등 13개 부문 65개 항목에 대해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시민 59.2%가 '순천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속감과 자부심'은 56.6%가 만족으로 전년 대비 2.6%가 증가했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6.8%로 전년 대비 0.2%로 증가했으며, 전남도의 6.7% 수준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행복지수 측정'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6.6%가 만족으로 조사됐다.

'시 홍보 만족도' 조사는 33.6%가 만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것이다. '문화·예술·축제 등 행사 만족도'는 60.5%가 만족으로 전년 대비 5.4%가 증가했다.

'시정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34.5%로 전년 대비 9.9%가 감소했으며, '공무원 청렴도'는 25.1%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예산편성의 적정성' 또한 27.3%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환경 체감도 중 대기오염, 수질, 쓰레기, 생활 소음, 녹지 환경 등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인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재활용품 사용, 친환경 제품 사용, 합성세제 사용 안하기 등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순천시 인구는 최근 7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자연증가 하락과 초고령화 진입에 따라 향후 노인 문제가 대두될 것에 대비 '인구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인구증가 정책으로는 '출산장려 보육정책'이 21.3%, '기업유치'가 19.5%, '교육지원정책' 14% 순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 23.6%, '지역공동체 일자리' 13.3%, '우량기업 투자유치' 11.4%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책자도 발간해 배부할 계획이다. 사회조사의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6%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