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서식 포유류 127종 ‘영문’ 도감 최초 발간

입력 2019-01-02 16:51
한반도 포유류 영문 도감 'Mammals of Korea' 표지. 환경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한반도에 서식하는 포유류 127종 영문 도감 ‘매멀즈 오브 코리아(Mammals of Korea)’를 2일 발간했다. 한반도 포유동물 도감을 영문으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이 도감은 한반도에 서식하는 포유류 127종의 정보부터 생태, 주요 서식지까지 모든 정보를 총망라했다.

그동안 포유류 도감은 남·북한에서 ‘한국동식물도감 포유류편’, ‘조선짐승류지’, ‘한국의 포유동물’ 등 국문으로 출판된 바 있다.

도감에 소개된 포유류 127종은 호랑이 등을 포함한 식육목 25종, 토끼목 3종, 고래목 37종 등 총 8목 32과다.

도감은 ‘분류학적 고찰(Systematic Remarks)’, ‘형태적 특징(Description)’, ‘자연사(Natural History)’, ‘보전 및 관리(Conservation and Management)’로 구성됐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영문 도감 발간을 통해 우리나라 포유동물 현황과 관련 정보를 전 세계에 알려 우리나라의 생물 다양성을 홍보하고, 생물 주권 확립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멀즈 오브 코리아는 이달부터 국내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등과 더불어 해외 유수 대학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정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