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슈스케7·버클리음대 출신’ 이요한…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중지

입력 2019-01-02 16:28

가수 이요한이 전 연인의 사생활 폭로로 활동을 중지한다. 이요한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뮤직 프로덕션과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2015년 Mnet ‘슈퍼스타K7’에 톱(TOP)8까지 진출해 2017년 공식 데뷔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거리에서 네 음악이 다신 안 들렸으면 좋겠어’라고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요한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이요한이 자신과 사귀던 중에 이성 팬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밝히고 있다.

작성자는 “2017년 2월부터 이요한과 연애를 했다”며 “2017년 10월 네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너는 다른 여자친구와 이미 사귀었던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8년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이사 준비할 때 너의 빨래통에서 여자 스타킹이 나왔다. 어머니 스타킹이라는 등 변명을 하고 나에게 화를 냈다”면서 “결국 넌 다른 여자의 스타킹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너는 좋은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고 소속사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 등에 나갈 때면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만난 너의 여자 팬들과 공연을 보고 술도 먹고 잠도 잤어. 우리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핑계를 대며 반지를 빼면서”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이씨의 부적절한 사생활이 최근까지 이어졌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그는 “지난달 중순까지도 이씨의 휴대전화를 보고 여자들의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지속적으로 하고 잠자리까지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죽어도 다신 바람피우지 않겠다는 말을 믿었다. 그런데 불과 며칠 사이 너는 또 다른 여자와 연락했다. 12월에만 10명이 넘는 여자들과 연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모르는 여자들도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로 논란이 커지자 이요한은 개인 인스타그램과 소속사 공식 SNS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요한은 “지난 2년간 무책임한 행동으로 몇 차례 같은 실수로 전 애인에게 큰 상처를 줬다”며 “저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요한의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요한 씨의 개인적인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요한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해피로봇 레코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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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속 뮤지션인 이요한 씨의 개인적인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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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하여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따라서 ‘MPMG WEEK’를 포함한 모든 활동을 중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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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체적인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며,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료 검토와 논의를 거친 후 아티스트와 소통하여 거취를 표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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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