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올해부터 관내업체 의무발주 우선 검토제 추진

입력 2019-01-02 15:56

경북 경주시는 올해부터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관내 업체 의무발주 우선 검토제’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전 부서에 운영 지침을 시달하고 관내 중소기업 생산품을 설계부터 반영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비롯해 사업 구상 및 품의 단계에서부터 관내 업체 수주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사업목적 달성이 가능한 범위에서 관내 생산품과 건설 자재를 의무적으로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수의계약으로 제조·구매·임차하는 모든 물품과 용역,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다수공급자 계약 물품 구매 시 경주 소재 제조업체를 1순위로 하기로 했다.

또 허용된 법과 규정에 따라 각종 공사·용역 및 물품구매 시 관내 생산 물품, 건설기계, 인부를 활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발주부서, 계약부서, 원가심사 부서 간 사전 검토·협의와 공사용 자재 및 물품 관련 지역 업체 현황 등을 공유해 관내 업체 수주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