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2만4000명이 넘은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해 청주시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상당구 지북동에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 박진용)에 이달부터 위탁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독거노인 지원사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독거노인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독거노인 돌봄사업인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과 응급안전알림서비스사업 등을 추진한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은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을 직접 찾아가 정기적인 안전을 확인하고 건강관리와 생활교육 등을 지원한다.
응급안전알림서비스사업은 응급관리요원이 독거노인 가정에 화재감지·가스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화재발생 등 위급한 상황에 119로 연락해 신속하게 사고에 대처하는 시스템이다.
청주지역 독거노인은 2015년 1만7806명(전체 인구의 2.14%), 2016년 2만2923명(2.74%), 지난해 2만4705명(2.96%)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청주시 독거노인 4850명이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받고 있다.
생활관리사 98명과 응급관리요원 15명이 독거노인의 안부와 안전 확인, 말벗, 정서적 지지 등을 통해 독거노인의 말동무이자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는 독거노인 지원사업의 거점 역할과 독거노인 지원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서비스가 필요한 독거노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시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 운영
입력 2019-01-02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