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산업 현장의 핵심 설비인 스마트 공작기계에 대한 국제표준은 없었다.
스마트 공작기계는 IoT나 AI 등의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팩토리 및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는 산업용 기계를 만드는 기계다.
현재 스마트공작기계 시장은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다.
서 교수 연구팀은 “이번 표준안 채택에 대해 일부 선진국의 견제가 있었지만 국가기술표준원, 독일 지멘스, 독일 공작기계협회 등의 지원과 협업 의사에 힘을 받아 채택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 연구팀은 2005년 스마트팩토리 연구센터를 설립 후 스마트팩토리 및 STEP-NC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미 3건의 ISO 국제표준 개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들 표준은 미국의 보잉사, STEP-Tools사가 주축이 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디지털트윈 제조시스템의 핵심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번 표준안 채택으로 스마트공작기계 후발국인 한국의 위상 제고와 수요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인프라 제공, 대학의 4차 산업혁명 융·복합기술 테마로써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표준안 승인으로 서 교수는 ISO에서 ISO TC184/SC1의 신규 워킹그룹 의장으로 지명됐으며, R&D 및 표준화 활동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표준발간까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