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산림당국 진화 중

입력 2019-01-01 20:13
1일 오후 4시12분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일 오후 4시12분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났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 진화인력 435명과 산불 진화차와 소방펌프차 17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헬기도 4대가 투입돼 진화를 벌였지만 날이 저물면서 헬기는 철수한 상태다.

양양군은 불길이 능선을 따라 인근 마을방향으로 번지자 재난문자를 통해 송천리 주민들이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0.5㏊가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화인력들은 밤새 산불 확산 저지선을 구축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 예정이다.
1일 오후 4시12분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내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9대를 현장에 투입, 오전 중에 진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의 산새가 험한데다 날이 저물었기 때문에 산불 저지선을 구축하고 밤새 현장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날이 밝아짐과 동시에 진화작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지난달 13일부터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