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폐기물 반입 중단 열흘 만에 경주 방폐장 반입

입력 2019-01-01 18:27 수정 2019-01-01 20:36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옥 전경.

한울원전 방사성 폐기물이 반입 중단 열흘 만에 경북 경주 방폐장에 반입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청정누리호에 실려 있던 방사성 폐기물을 지난달 30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에 반입했다고 1일 밝혔다.

경주 방폐장은 2015∼2017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반입한 폐기물 중 36%에서 방사능 분석 데이터 오류가 발생해 지난달 21일 폐기물 반입이 중단됐다.

이에 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시의회와 민간환경감시기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원자력연구원 폐기물 데이터 오류 부분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조사키로 했다.

또한, 처리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반입이 중단돼 방사성 폐기물 운반선에 실려 있던 폐기물을 열흘 만에 반입했다. 앞으로 민·관 합동 조사 및 폐기물 처리 방법과 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