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그룹 젝스키스를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강성훈은 1일 자신의 팬카페 ‘후니월드’를 통해 “오해들이 거듭 일어나며 입장을 밝히는 데 한없이 조심스러웠다”며 “본인의 심리적 건강 문제로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더 이상의 젝스키스 활동이 미뤄지는 것은 팀에 큰 폐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이어 “YG엔터테인먼트와 상의 하에 2018년 12월 31일 자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젝스키스로서의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준 팬분들, 반갑게 맞아준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나와 관련된 일로 피해를 입은 젝스키스 팀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단독 팬미팅을 둘러싼 사기 혐의 등의 논란에 휩싸였고, 10월 예정됐던 젝스키스 콘서트에 불참했다. 이후 “티켓 판매 수익금을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던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의 수익금 약 1억원을 강성훈과 ‘후니월드’가 가로챈 것이 알려졌고, 팬들은 강성훈과 ‘후니월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강성훈의 팬카페 ‘후니월드’는 강성훈이 직접 운영에 개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강성훈이 최근 전 매니저 자택에 무단 침입해 소란을 피웠다는 소식까지 전해졌고 결국 강성훈은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