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11분 스타트…‘2019 대전 맨몸마라톤 대회’ 성료

입력 2019-01-01 14:17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된 '2019 대전맨몸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스타트라인을 벗어나 힘차게 달리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대전을 대표하는 이색 새해맞이 행사인 ‘2019 대전 맨몸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1일 충청권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된 올해 대회는 지역 주민과 동호인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

201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맨몸마라톤 대회는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공원 등 유성구 일대 약 7㎞ 구간을 맨몸으로 달리는 코스로 구성됐다. 대회는 새해 첫 시작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매년 1월1일 11시11분11초에 출발한다.

올해 대회는 특히 어린이·학부모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세뱃돈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7㎞를 완주한 어린이 참가자 700여명이 이벤트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는 이밖에 소망풍선 날리기, 위시월(소망메시지 달기),박깨기 등의 부대행사와 맥키스오페라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 등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2019년도 많은 분들과 함께 맨몸으로 맞이해 즐겁다”며 “새해 희망과 꿈을 안고 대회에 도전한 어린이들이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된 '2019 대전맨몸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스타트라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