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남 여수를 찾은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40대 여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쯤 여수시 남면 금오도 직포 선착장에서 제네시스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A씨(48.여)가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남편과 함께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2~3일 전 금오도에 들어왔다. 사고 당시 남편은 숙소를 알아보기 위해 주차한 뒤 차에서 내렸다. A씨 혼자 차에 남아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