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김도읍 의원 제기한 이사장 비위 의혹 사실 무근”

입력 2018-12-31 17:59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김도읍 진상조사단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제기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의 비위 의혹 주장에 대해 철도공단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철도공단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상균 이사장이 마치 비위가 있는 것처럼 주장한 김도읍 의원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김상균 이사장이 인사 과정에서 비위를 저질렀고, 청와대가 해당 첩보를 입수했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김 이사장 임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철도공단은 “철도공단 이사장 공모과정에서 후보자 1명이 김상균 후보자를 모함할 목적으로 음해성 투서를 청와대에 접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는 인사검증 과정에서 투서 내용에 대해 공단 감사실, 노동조합, 직원 등 에게 일일이 확인하며 사실관계를 철저히 검증했다”며 “그러나 투서내용이 모두 근거가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또 “허위사실에 따른 모함성 투서를 사실 확인 없이 무차별 폭로하는 것은 공단 임직원·철도산업 종사자들의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허위사실 제보자 등을 명예훼손 및 무고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