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내년 본격 종합검사 실시…금융 소비자 보호도 강화”

입력 2018-12-31 15:33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1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실시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검사방식이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2019년 금융 감독 방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종합검사 부활에 우려를 표했지만, 변함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윤 원장은 종합검사를 포함한 금융 감독 효율성 제고 외에도 금융시스템 안정성 확보, 금융거래 질서 확립,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2019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금융위기가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잠재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을 가지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감독으로 국가위험 관리자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