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도망 다니던 불법 대게 사범이 해경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암컷 대게와 체장미달 대게 보관·유통혐의 등으로 지명수배 중이던 A(33)씨를 3년 만에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2월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B항에서 대게 암컷 50자루(8000여마리)를 냉동 탑차에 적재하던 중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해 잠적했다.
포항해경은 올 11월 30일 도피 중인 A씨가 체장 9㎝이하 어린 대게 125마리를 보관하고 있는 현장을 적발하고 끈질긴 잠복 수사 끝에 지난 24일 체포했다.
포항해경은 A씨를 상대로 추가 공범 관계와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