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 예정인 ‘대구사회서비스원’ 출범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31일 ‘대구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사회서비스원을 이끌어 갈 임원 공모도 시작했다.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 처우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추진 사업으로 대구에서 가장 먼저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6월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했고 9월에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 설립에 관한 협의도 모두 마쳤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운영과 종합재가센터 운영, 대구형 복지정책의 연구·개발, 민간 복지·서비스지원 시설의 컨설팅 등으로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투명성 제고, 전문성 향상을 위해 운영된다.
내년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을 통해 법인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대구사회서비스원을 이끌어갈 임원 공모 분야는 대표(사회서비스원장) 1명(상근), 이사 13명 이내(비상근), 감사(공인회계사) 1명(비상근)으로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며 사회적 덕망이 있는 자가 대상이다.
신청은 대구시 홈페이지(고시공고)게시판에서 공고문을 내려 받아 1월 15일까지 대구시 복지정책관실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혹은 전자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1월 중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원 선임을 완료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월에 보건복지부 설립허가를 받아 직원을 채용하고 3월 출범할 예정이다. 시립희망원 등 국·공립복지시설을 대구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