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조명우)는 겨울방학을 맞아 자신의 전공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해외봉사활동 ‘인하 글로벌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1, 2월 두 달간 마련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 40여 명이 4~7명 씩 7팀을 이뤄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등 5개 나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각 팀별로 1~2주 간 활동한다.
이들은 전공과 연계해 사회과학을 전공한 학생들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를 찾아 미세먼지의 원인과 대응 방법 등 관련 교육과 공공외교를 통한 한국 문화교실 캠프교육봉사를 진행한다.
또 공과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은 과학캠프를 열어 현지 학생들과 함께 간이 정수기와 변기세정제와 같은 간단하면서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소개하고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존 교육, 레크레이션 중심으로 이뤄지던 봉사활동과 달리 학생들의 전공을 활용해 현지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인도네시아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중국학과(국제통상학과 복수전공) 4학년 박소영(23세) 학생은 “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웠던 것을 도움이 절실한 이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