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5%대로 올해 한해를 마무리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8일(25일 제외)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올해 1월 1주 차에 71.6%(부정평가 24.1%)로 출발해, 12월 4주 차 조사에서는 45.9%로 마무리됐다. 부정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에 근접한 49.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 77.4%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고점대비 31.5%포인트나 폭락한 셈이다.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는 “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함께 ‘김태우 사태’와 여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응답률은 6.7%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