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애인 부적절한 표현, 대단히 죄송하며 사과드려”

입력 2018-12-31 10:18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금요일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해서 장애인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게 아닌데 결과적으로 장애인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28일 당 전국장애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정치권을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 대표는 당일 사과문을 통해 “장애인을 폄하할 의도는 없었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깊은 유감을 표현하며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