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LG 트윈스 박용택(39)이 갖고 있다. 2384안타로 현재진행형이다. 올해까지 2000안타를 돌파한 선수는 모두 11명이다. 현역 선수로는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39)가 2155안타로 역대 5위에 올라 있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36)은 2029안타로 역대 10위에 올라있다.
2000안타에 근접해 있는 현역 선수는 누구일까. KIA 타이거즈 김주찬(37)이 있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1780개의 안타를 쳤다. 2000안타까진 220개가 남아 있다.
김주찬은 KIA와 올해 초 ‘2+1’년 계약을 맺었다. 2년이 남아 있다. 2013년 51개를 제외하고 롯데 소속이던 2004년부터 KIA 소속인 2018년까지 매년 100안타 이상을 꼬박 때려냈다. 충분히 달성가능하다.
한화 이글스 정근우(36)도 얼마 남지 않았다.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2005년부터 올해까지 1763개의 안타를 쳤다. 237개가 남았다. SK 입단 첫해인 2005년을 제외하고 2006년부터 올해까지 꼬박 100안타 이상을 때려냈다. 올해 초 ‘2+1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주찬과 정근우 중 누가 먼저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한화 이용규(33)도 LG 트윈스 소속이던 2004년부터 올해까지 1730안타를 때렸다. 270개가 남았다. FA계약을 앞두고 있어 어떤 팀에서 2000안타에 달성할지 궁금하다. 문제는 건강한 몸이다. 몸만 건강하다면 내년 달성이 가능해진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37)도 1721안타까지 때려냈다. 2000년 한화 시절부터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만들어낸 기록이다. 일단 내년까지 FA계약이 남아 있다. 2000안타를 채우기 위해선 1년 정도 더 필요하다. 이밖에 KIA 최형우(35)는 1664안타, 롯데 이대호(36)는 1604안타를 기록 중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