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경제, 정치, 외교, 안보 모두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30일 페이스북에 “2019년은 우리 모두가 제자리를 찾는 회복의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실직한 가장은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고, 위험에 노출된 근로자는 안전한 일터를 되찾게 되고, 학비 부담에 내몰린 대학생들은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되고, 우리의 젊은이들은 일터를 찾아 내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미래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의 품에서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또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고 정치는 당리당략에 매몰되고 안보는 이념에 흔들리고 있다.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모든 국정의 중심이 다시 국민의 삶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다운 대한민국으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국민 모두의 힘을 모으면 이룰 수 있다”고 글을 맺었다.
황 전 총리는 보수 진영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르며 2월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 및 4‧3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전 총리는 국민일보·타임리서치가 지난 9일 공개한 범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응답자 18.4%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강문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