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모텔서 화재…사상자 4명

입력 2018-12-30 13:46 수정 2018-12-30 17:50
화재가 난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모텔 객실. 의정부소방서 제공

화재가 난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모텔 복도. 의정부소방서 제공

경기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이 숨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1시2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텔 2층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예상되는 객실의 투숙객 A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인근 객실의 투숙객 B씨(41) 등 3명이 연기를 흡입 등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불로 모텔 2층 객실 일부를 태워 2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숨진 A씨가 이날 오전 10시쯤 병원복을 입고 투숙했고, 다음날인 30일 인근 병원에 입원 할 예정었다는 관계자의 진술과 A씨의 객실 바닥에 있던 재떨이 부근에서 위쪽으로 불이 번진 것을 미루어 신변을 비관한 자살 방화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