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 ‘올해의 부산세관인’에 이동준 관세행정관 선정

입력 2018-12-30 11:51
올해의 부산세관인 이동준 관세행정관(왼쪽 다섯 번째)이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네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올 한해 가장 큰 성과를 낸 이동준 관세행정관을 ‘올해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관세행정관은 수차례에 걸쳐 홍콩에서 구매한 금괴 4만개(시가 2조원)을 휴대하고 인천·김해공항 환승장으로 반입한 후 한국인 여행자에게 전달, 일본으로 밀반송한 조직을 적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개청 이후 135년 동안의 부산세관 기록물 2300여점을 발굴하고 기록관리시스템에 등록해 우리나라의 개항 등 근현대사 역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한 이은영 관세행정관을 ‘일반행정분야’에, X-ray 영상판독을 통해 메트암페타민(필로폰) 1.4㎏(시가 42억원)을 적발한 김혜정 관세행정관을 ‘통관분야’ 우수직원에 각각 선정했다.

또 다국적기업의 이전가격 누락 등을 심사해 198억원을 추징한 신승철 관세행정관을 ‘심사분야’에, 드론을 부산항 감시업무에 투입하고 우범자 프로파일을 만들어 감시업무에 활용한 장미란 관세행정관을 ‘감시분야’에, 통관정보팀을 신설해 현장의 위험동향을 수집하고 이를 업무에 활용토록 조치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 위험관리체계를 마련한 이진오 관세행정관을 ‘위험관리분야’의 우수직원으로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이와 함께 분기별 우수실적을 거둔 팀을 시상하는 4분기 부산세관팀에는 원산지 인증심사시스템 구축팀을 선정했고, 12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엄하영 관세행정관을, 분야별 유공자로는 이경순(통관), 최성관(감시), 김홍관(위험관리) 관세행정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양승권 세관장은 “앞으로도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들을 발굴·포상해 직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더불어 일하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