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초 100승 투수’ 김시진, 기술위원장 선임

입력 2018-12-30 11:17

KBO는 30일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김시진(60)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위원장은 올 시즌 KBO 리그 경기운영위원장을 맡았다.

김 위원장은 198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해 1992년 롯데까지 10시즌 동안 124승을 거뒀다. KBO 리그 최초 100승 투수다. 감독 경력도 화려하다.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 롯데 감독 등을 지냈다.

국가대표팀과 관련해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코치, 2015 프리미어12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력분석 팀장 등으로 활약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 전임 감독 선임을 마칠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김 위원장을 포함한 7명으로 구성되며 비경기인 출신위원도 한명 포함될 예정이다.

전임감독은 내년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12 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맡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