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김대호 감독 “젠지는 쉽지 않은 상대…잘 준비하겠다”

입력 2018-12-29 20:37
그리핀 김대호 감독(오른쪽)이 ‘초비’ 정지훈과 대화하고 있다.

“젠지 역시 강하고 쉽지 않은 상대다. 잘 준비해서 붙어보겠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이 KeSPA컵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그리핀은 29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라운드 4강전에서 담원 게이밍을 3대0으로 꺾었다. 그리핀은 이날 승리로 오는 31일 열리는 대회 결승에 진출, 젠지와 2018년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 감독은 “젠지 역시 굉장히 강한 팀이고, 쉽지 않은 상대”라며 결승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담원전 이후 국민일보와 만난 그는 젠지를 “다섯 명 다 빼어난 부분이 비슷하다”고 평가하며 “긴장되는 게임이 느린 템포로 흘러갈 것”이라고 결승전 양상을 예측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개인의 활약보다는 팀 전체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다섯이서 하나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툭 튀어나올 수 없는 구조”라며 “한 명이 못하면 다른 네 명도 기량이 저하된다. 다들 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올해 챌린저스부터 LCK 승강전과 결승, 롤드컵 선발전까지 전부 경험했다”며 “시행착오란 시행착오는 다 겪어봤다. 내년에는 시행착오를 줄여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다”고 KeSPA컵 이후 계획을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