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헬기 13대 투입해 진화작업 중···오늘 중 불길 잡을 듯

입력 2018-12-29 10:23
강원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 산불 진화작업이 29일 오전부터 재개됐다.

산림 당국과 삼척시는 이날 오전 7시 37분부터 헬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날 진화작업에는 헬기 13대, 소방차와 각종 장비 17대, 소방공무원과 주민 등 인력 12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8일 오후 8시 43분쯤 발생한 산불은 현재까지 산림 10㏊와 주택 1동을 태운 것으로 추산됐다.

산림 당국과 삼척시는 산불이 발생하자 인력 250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삼척시 관계자는 “아침부터 바람이 다소 잦아들어 오늘 중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