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주말에도 계속되는 세민 한파와 폭설…서울 체감온도 -14도

입력 2018-12-29 06:55

[오늘 날씨] 12월29일 토요일에도 세밑 한파가 계속되겠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낮은 기온에 칼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영하 24도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또한 전라서해안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섬 지역과 호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충남서해안은 낮까지, 전라도와 제주도는 밤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와 울릉도‧독도는 5~20㎝, 전라서해안은 3~10㎝, 충남서해안과 전라내륙,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1~5㎝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 독도는 5~20㎜,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5㎜내외입니다. 특히 전라서해안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아침까지 10㎝내외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 내린 눈은 그대로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오전 6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0.4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6.2도, 인천이 영하 9도, 수원이 영하 9.6도, 청주 영하 8.4도, 대전 영하 10.1도, 안동 영하 9.3도, 대구 영하 6.9도, 부산 영하 5.1도, 창원 영하 6.9도, 제주 2.7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서울이 영하 14.4도까지 곤두박질쳤고, 인천이 영하 15.6도, 철원이 영하 13.2도, 대관령은 영하 24.1도, 강원 인제는 영하 17.2도, 태백은 영하 17.8도, 부산 영하 11.7도, 제주 영하 2.7도입니다. 낮에도 영하의 기온은 계속되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3도, 춘천 영하 2도, 청주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대구 0도, 창원 2도, 부산 3도, 제주 5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휴일인 내일도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일부 중부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이하로 매우 낮아 춥겠습니다. 모레인 31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주의사항◆
외출하려면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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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