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20대 여성이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유력한 살해 용의자인 남자친구를 체포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여자친구 A씨(27)를 둔기로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B씨(31)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싸우는 소리가 났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과 원룸 CCTV 분석 등을 통해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B씨는 27일 오후 울산 울주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