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와 강릉에서 고병원성 의심 AI 검출

입력 2018-12-28 14:05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원주시와 강릉시 부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주천(강원 원주시)과 남대천(강원 강릉시)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시료를 분석한 결과, H7N1형과 N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H7형은 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정밀검사를 통해 병원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최종 확인은 2~3일 정도 소요된다.

과학원은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 원주천 및 남대천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 내에 있는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통보했으며, 신속한 방역을 당부했다.

정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