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외인타자 3인방 홈런 경쟁’ 2년합계 74 대 64 대 61

입력 2018-12-28 12:03

멜 로하스 주니어(28)가 28일 KT 위즈와 재계약했다. 이에따라 내년 시즌 3년차가 되는 외국인 타자는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33)과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32)까지 합쳐 3명이 됐다.

로하스는 2년 동안 227경기에서 273안타, 61홈런, 170타점, 166득점을 올렸다. 통산 타율은 0.303이다. 23개 도루, 94볼넷, 223개의 삼진을 기록중이다. 도루 능력은 가장 앞선다.

로맥은 2년 동안 243경기를 뛰며 254안타, 74홈런, 171타점, 160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286이다. 11개의 도루, 122볼넷, 239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에서 가장 앞선다. 반면 삼진도 가장 많다.

러프는 271게임 동안 329개의 안타와 홈런 64개를 때려냈다. 249타점과 187득점을 올렸다. 통산 타율은 0.322로 세명 가운데 가장 높다. 안타 또한 1위다. 7도루, 125볼넷, 214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1루수인 러프는 13개의 실책을 범했고, 같은 1루수인 로맥은 18개, 외야수로 뛴 로하스는 6개를 기록했다.

세 선수가 내년 시즌 가장 경쟁할 부문은 역시 홈런이다. 로맥이 74개로 가장 많고, 러프 64개, 로하스 61개 순이다. 로하스의 경우 지난해 6월 합류했기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 세 선수 모두 타점 생산 능력도 탁월하지만 타점 기계로 불리는 러프가 249타점으로 가장 앞서있다.

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28)와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34) 등 보통 외국인 타자들이 2년을 넘기지 못하고 KBO리그를 떠나는 상황에서 이들 세 명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내년 시즌의 또다른 재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