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이 답은 아니다. 새로운 진학 방법을 찾아라

입력 2018-12-28 12:15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해마다 수능이 끝나면 재수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이 많지만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한국교육평가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재수생의 55%는 이전보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성적이 오른 45%도 평균 0.75등급을 올리는데 그쳤다. 종합해 보면 재수에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가급적 재수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이런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 진학의 꿈을 꾸는 학생이라면 다른 진학수단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바로 학사편입이다.

학사편입은 4년제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영어 한 과목(이공계 영어 + 수학)만으로 3학년으로 선발하는 입시 전형이다. 자격의 제한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이 걸러지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고 입시의 문턱이 매우 낮다. 2년 안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편입시험 준비를 마무리 할 수 있다면 재수를 하지 않고도 상위권 대학교 진학이 가능한 셈이다.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독학사칼리지는 학사편입을 위한 시스템이 가장 잘 되어있는 곳 중 하나이다. 독학사칼리지의 정식 명칭은 ‘독학학위취득시험 면제기관’이다. 독학학위취득시험은 일종의 대학교 검정고시로 1~4단계 시험을 합격하면 국가에서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시험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독학사칼리지에서는 1~3단계 시험을 모두 면제받을 수 있다.

독학사칼리지에서는 이와 동시에 편입을 위한 영어, 수학 수업을 운영한다. 편입준비를 위해 따로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으니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고, 시험면제를 받을 수 있으니 편입준비에 집중하기도 좋다.

국내에서 4년제 학사학위취득과 편입준비를 한 곳에서 운영하는 곳은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가 유일하다. 이 학교의 4년제 학사학위취득률은 매년 90%이상이며, 인서울 상위권 대학 진학률도 70%에 달한다.

만일 수능 결과가 나빠 고민이라면 새로운 진학수단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2019년1월7일까지 정시 1차 모집 원서접수를 받는다. 선발 과정에서 고교 성적을 일제 반영하지 않으며, 학업계획서와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디지털기획팀 lovok@kmib.co.kr